나에게도 아내가 있었으면 좋겠다



박흥식 감독이 인터뷰한 내용에 보면 영화 “나도 아내가 있었으면 좋겠다”를 준비하면서 20대 후반에서 30대 중반 남자들을 인터뷰 했는데 그들은 대부분 보수적이고 지극히 평범했데… 결 혼에대해서도 무슨 목적이 있다기 보다는 나이가 찼으니까…집에서 하라니까..쓸쓸하니까 한다 는 사람들이 많았다지~ 그리고 영화 속의 봉수 역시 평범하고 보수적이고 결혼에 대한 자의 식이 별로 없는 남자를 묘사한 것이라고 하더라구.. 음..어쩌면 나두 그저 그런 부류의 남자가 하나가 아닐까 생각되기도 하고… 
이 영화를 보면서 나 네 생각을 많이 했어.. 감독은 봉수가 결혼에 대해 자의식이 없었다고 했지만 내가 보기엔 적어도 봉수는 몇 년 전부터 자기 아내 될 누군가를 위해 봉수만이 해 줄 수 있는 일을 준비하고 있더라구.. 뭐랄까 아내에게 보여줄 멋진 마술을 연습하기 시작하고 또 캠코더로 아내에게 생각날 때마다 이런 저런 고백들 을 하더라구…그 캠코더 장면이 여러 장면 나왔는데 음..구체적인 내용이 잘 기억이 안난다.- -a 암튼..나는 개인적으로 그 장면이 꽤 인상이 깊었거든… 
하지만…어떻하지..미안하게도 난 너에게 보여주려고 준비한 것이 아무 것도 없거든…헐~ 마술 같은 건 생각두 못했구…봉수처럼 캠코더로 너 생각하면서 멋진 메시지를 담아놓지도 못 했고…그리고 난 널 위해 노래를 불러 줄만큼 노래를 잘하지도 않고..무슨 악기라두 잘 다루는 것도 없구…음..요리도 잘 못하니 맛있는걸 만들어 줄 수도 없구…얘기를 재미있게 잘하는것도 아니고.. 음 그나마 해줄 수 있는 일이라고는 3D업종인 청소, 빨래, 설겆이 정도가 될 거 같지 만..그것두 내가 잘 할수 있을 것 같지 않아..^^; (헤헤 그렇다고 넘 긴장하진 말라구…열쒸미 도와 줄테니까.. ) 암튼 간에 말이지 머 딱히 하나 잘하는 것이라고 있는 것도 아니고, 그렇다고 널 위해 뭔가 준비 하고 있는 것도 없었다는 생각이 들더라..도데체 난 뭐하는 넘인지…- -a 아무튼 이 영화 보면서 봉수만도 못한 내가 넘 미웠어 ㅜㅡ 
사실 준비를 전혀 안 하려고 한 건 아니야…언젠가 내가 친구 집들이에 가서 그랬거든 내가 너 랑결혼해서 살게되면 나는 요리를 꼭 2가지는 배워서 가끔은 내가 요리를 해 줄거라구 말이야.. 그리고 네 친구들이라도 놀러 오는 날을 위해 스페셜요리도 한가지 익혀둘거라고…^^; 이렇게 말하면 친구 와이프들이 되게 좋아하면서 친구들을 갈구더라구 ^^; 헤헷.. 근데 나 사실 아직도 할 줄 아는 요리는 거의 전무하거든…게다가 네가 좋아하는 순두부라던지 비지찌게 같이 난해한건 더더욱 못 만들거 같다…헤헤헤(근데 미래의 네가 순두부를 좋아하는 거맞어? ^^:) 암튼 그래서 봉수를 보면서 더 네 생각이 나더라구~ 
아! 쪼끔 생각났다..봉수가 캠코더를 보면서 중얼거리던 말…음…봉수가 그랬던 거 같어.. “난 당신이 잘 웃는 여자였으면 좋겠어…어쩌구 저쩌구” 뭐 그런 내용…나도 네가 잘 웃는 여자였으 면 좋겠어 ^^ 내가 좀 삐딱하잖아…잘 틱틱대구, 잔소리두 많이 하구..막 갈구구…그래두 네가 옆에서 그냥 생글생글 웃으면서 보구 있구..그런 너를 쳐다 보구 있으면 그냥 다 까먹구 다시 나 두 킥킥 웃을 수 있도록 말이야.. ^^; 하지만 걱정마 네가 웃지 않을때도..심지어는 네가 울때 조차도 널 좋아 할 거 같아. 분명 나에게 너무나도 소중한 존재일테니까..나에겐 너무너무 예뻐서 그럴 수 밖에 없을 거 같아 거짓말 말라 구? 진짜라니까..^^ 
그리고 나…네게 요즘처럼 추운 겨울날 창가에 비추는 햇살처럼 따뜻함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되 고 싶어..나 때때로 괭장히 차갑고…냉소적이고 그렇지만…너에게 만은 따뜻한 햇살이 되고 싶 어.. 내 욕심 때문에 너를 괴롭히고 늘 불편하게 하지는 않을까 걱정도 되지만 마음만은 언제나 널 사랑하다는거 알아줘… 또 어디서든 널 지켜주고 싶고…모든 것을 다해주고 싶어..살다보면 우리가 생각지 못했던 그런 어려움들 있잖아..그래서 서로 속상하고 마음 아프더라도..내가 널 좌절케하고…맘 상하게 하더라도 서로를 향한 사랑 늘 변함 없었음 좋겠어…마음을 닫지 않고 우리 바라볼 수 있잖아… 기다리고 있을께…수많은 사람.. 수많은 여자들 중에 내 눈에 단 한번에 찾아질 널…여기 이렇게 서서 기다리고 있을께…너무 오래 나를 혼자 버려두지는 마..너무너무 힘드니까…^^; 나 아무리 생각해도 네가 없는 내 삶을 생각할 수 없을거 같아.. 나도 아내가 있었으면 좋겠다… 나는 이 영화를 바보같이 너와 함께 보지 못했지만…미래의 나의 아내가 될 너와 꼭 다시 보고 싶다. 너만 원한다면….. 
원주: 아! 나도 아내가 있었으면 좋겠다!
봉수: 왜요?
원주: 좋잖아요 귀찮은 일 전부 시키고 청소도 전부하게 하고
밥도하라하고, 과일도 깍아주고,, 또 귓밥도 파게 하고
봉수: 차라리 파출부를 두지 그래요?
원주: 귓밥은 안파주잖아요 또 자고싶을 때 같이 자지도 못하고
봉수: 몸종에 가깝네~
원주: 그런가? 나도 몸종이 있었으면 차암~ 좋겠다
봉수: 여자끼리 어떻게 그런말을 해요
원주: 우리나란 그렇잖아요?
봉수: 요즘에는 안그래요 그리고 아낸…..
원주: 특별한 사람인가요
봉수: 특별해요 아주 특별해요
원주: (만족한 웃음)
<나도 아내가 있었으면 좋겠다> 중에서 

나에게도 넌 특별한 존재일거 같아… 사랑해… 

미래의 남편이 

P.S 지금보니 반성이 많이 되는 글이네요;;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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